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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야기

뭔가 막연한 분들을 위한 혹시 모를 도움이 되는 조언들 (출처 : 최현칠 교수님 네이버 블로그 中 졸업생들의 장)

  • 작성자 전자공학과
  • 작성일 2023.09.05
  • 조회 112

안녕하세요

11학번 졸업생입니다...


아직 2년차 밖에 안되는 (연구소의 파워1팀의 통신팀) 막내? 이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몇글자 적습니다.


우선 저는 1번 이직을 했습니다.

제 전공이 HW이지만 첫 회사에서는 FW인력으로 연료전지 시스템 제어에 담당자로 7개월 일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메탄올을 이용한 전력 발전 시스템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현 직장은 통신용 정류기 개발 부서에 들어왔는데 ~10kW 컨버터 개발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토폴로지는 LLC, Flyback, Forward, Full-bridge, PFC 토폴로지 등을 사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밖에 여러 선행 개발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취업이나 회사 생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몇가지입니다.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


학교에서 솔직히 석사 아니면 회로를 다루기 힘들어 보입니다. 회로를 설계 하더라도 기초적인 부분 밖에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그나마 할 수 있는 것들 적어보겠습니다.

*FW준비

FW 안하는 회사 없습니다. MCU의 모든 기능을 한번씩은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간 더 첨가하자면 FW와 HW를 연결하는 회로들 또는 소자를 찾아보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저는 사실 첫 회사에서 이런 부분들을 많이 매꿨습니다. 그래서 현 직장에서 제어팀과의 회의에서 하는 내용들을 이해하는 것이 빨랐습니다.

또한 학부 출신들은 제어팀으로 배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부에서 회로를 제대로 다루지 않기 때문에)

*Datasheet 보기(전공 영어 익히기)

학부에서 쓰는 소자들 회사에서 거의 안 쓴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용어를 익혀 놓으면 어떤 소자에 대한 용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공 기초 공부 열심히 하기

이것은 기본적인 것인데 전체적인 회로는 이해하기 어려워도 어떤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는 기초를 토대로 나오는 법입니다. 전자회로 회로이론 이런 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되겠습니다.

*체력관리

자기관리 열심히 하세요 저는 몸이 약해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만 일주일이 피곤하면 주말 내내 잠이 오더라고요... 회사 끝나고 운동하고 밥먹으면 잠이 너무와서 복습도 못한 적도 있고요... 아직 학년이 낮은 분들은 몸짱을 목표로 잡으시더라도 운동은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2. 면접을 최대한 많이 보세요


*첫 직장을 구할 때 면접을 있는 대로 보세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심지어 스타트업 회사도 지원해서 면접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은 자신감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가져가기 위하여 면접을 많이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면접을 많이 볼려면 물론 이력서를 많이 내야겠죠?)

*연봉의 하한치를 정하고 자신의 무슨 일을 할지 물어보고, 야근이라던가 복지 이런 것들을 거리낌 없이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야근 많이 하는지 여부 중요합니다... 저녁이 있는 삶은 자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뿐더러 회사를 좋아할 수 있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무슨 팀에 배치되는지,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여부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FW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HW시켜준다고 들어갔는데 FW부서에 배치해서 안바꿔주더라고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는 회사를 가세요. 거기서부터 자신의 능력은 개발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지금 회사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밑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3. 회사 내 생활


*회사 내에서 자기 개발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달렸습니다. SW부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SW장벽이 높아서 어려울수도 있어요...FW랑 다릅니다.)HW개발 부서는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윗 선임이나 팀장급에 끊임없이 질문하세요. 자기 자신이 막내인 점을 이용하세요. 자신이 어느 정도 지위에 있으면 누구한테 물어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저는 회사 들어가서 지금까지 하루에 30분은 모르는 것 물어보고, 다소 엉뚱한 생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집에서 시뮬레이션 돌리고, 배운거 복습하고, 연구노트 쓰고 항상 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입니다... 다른 팀에 어떤 사람들은 잡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배울 기회가 바로 옆에 지만 배울 생각도 없어 보이고요... 자신을 끊임 없이 연마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담입니다만... 저희팀 팀장은 학부 출신입니다. 근데 컨버터팀의 전반적인 기술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야근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따라도 달렸습니다... 저녁에 복습도 해야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거 인간관계입니다... 전자 연구소에 대한 인간관계가 생각보다 더 좁습니다... 적은 되도록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개발을 위해서라도 인간관계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2년밖에 안 된 제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다보니 다른 분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다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ㄴ것들 있으면 연락주시면 최대한 도움 드리겠습니다.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연락주세요.

끝으로 교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저를 성장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놀러가면 맛있는거 먹으러 가요